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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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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영채 시인
(
45
건)
박스형
요약형
어떤 외출
대문밖허리잘린느릅나무바람휑하다지난해홀로잠자던어미,댓돌위신발하나남긴채링거따라길떠났다대추나무마른가지움트듯기다림홀로무성하다오래된개미집부...
2018.07.03 19:41
한영채 시인
어떤 외출
대문밖허리잘린느릅나무바람휑하다지난해홀로잠자던어미,댓돌위신발하나남긴채링거따라길떠났다대추나무마른가지움트듯기다림홀로무성하다오래된개미집부풀어...
2018.06.27 20:00
한영채 시인
손님
동백나무이파리사이로햇살이왔다가늘게휘어진보리수가지를오가는직박구리두마리노란부리에붉은열매를물고카카카장난질이다뒷집과앞집을잇는전깃줄에제비세...
2018.06.26 18:17
한영채 시인
쥐똥나무
고놈참해마다오네 담장이무너질향길가지고오네 담장을싸각싸각긁어대다가 저의빛나는눈으로 백색나팔수없이불다가목놓아지상으로지네 꽃진...
2018.05.23 19:20
한영채 시인
바다 유세
이끼낀바위에새가서있다가지런히발모으고중심잡아야한다며한곳을보는갈매기들파도가밀어올린호미곶광장에서바다를등진방파제보며끼룩끼룩갈매기가귀를연다...
2018.05.16 19:55
한영채 시인
속도의 경계
얼룩무늬정지선을검은타이어가휙지나간다출근길2차선밖으로속도를줄인흰소나타,골깊은평리금계국을여는검은그림자 곡哭소리멈춘하지夏至,흰개망초만발한칠월...
2018.04.25 15:22
한영채 시인
목련꽃 피었다
그녀의보조개는적목련이다낮달눈썹처럼웃음끼가득한실눈아래깊이파인볼우물그해사월이깊어질무렵어머니가지어준땡땡이원피스입은갑수는동네부자집철문앞에서깡...
2018.04.10 14:34
한영채 시인
김 도도
제주도와우도사이를다녀온후 꼬물꼬물움튼새싹같은도도가우리집에왔다 개나리,벚꽃,목련이필무렵 도도의우렁찬울음소리,봄꽃으로온우주 우주를막들...
2018.03.27 15:26
한영채 시인
청도
봄은황소처럼온다 청도지나며흙모래이는소싸움경기장을본다얼음골바람이싸움을섬으로밀어넣고봄은저황소로부터시작이다가지산등줄기처럼팽팽한근육이일어나...
2018.02.20 16:29
한영채 시인
입춘
이파리까르르물기오른다 공원이바쁘다 백목련봉긋울타리담장를넘본다 가지사이어린백로겨드랑이솜털고르며 푸드득날개짓이다 물기마른가지에푸...
2018.02.07 14:50
한영채 시인
금천琴川
검은물잠자리앉자물푸레나무손을흔든다 그들이켠바위아래촛불이찾은금천琴川, 세월의무늬를빚은물소리비스듬히八谷이다 계곡깊이돌이끼속천년문양두...
2018.01.24 14:25
한영채 시인
길은 뿌리로부터 온다
점이선이되고선이길을낸다길의뿌리는점이다점은어디에서올까,비올때눈올때아침햇살이일때무수한점들이와르르잉태한다점점경주모량,건천지나자오봉산아버지계신...
2018.01.16 14:55
한영채 시인
양지마을
다랭이논수탁이구구국흙을뒤집는다황새냉이꽃다지애기똥풀논둑을오르는두동면천전리낑낑이풀이비탈을지키는물소리순한경칩,봄물은아래로수천년풀린다리처럼숲...
2018.01.09 14:14
한영채 시인
중독
밤이깊었는데어둠의숲을헤매다길을찾는나의중독은은유의늪귀잠이드는오늘,밤새술을푸다노루잠이드는남편같다다섯손가락스마트한게임만열중하는하루,목뼈가부러...
2018.01.02 14:34
한영채 시인
고로쇠
경칩무렵자작나무가젖을물리고있다둥근통을안고수유중이다 자작나무가슴을쓰다듬던김할아버지거친손드릴로구멍을파야한다고 할아버지의드릴이봄화살이다...
2017.12.27 15:45
한영채 시인
그 떼들이 돌아오는 저녁
문수산그늘이돌아갈무렵노을에게절창하는새떼십리대숲과강물사이가을과봄이다녀가고강변에떼지어수만평횡단하는주인들까악까악사춘기소년처럼허공은떼의근육을...
2017.12.20 13:20
한영채 시인
푸른 성城
푸른성이읍성에있다.돌탑을쌓듯단을올린다.가지산이뿜어올린물마시며푸르게누워있다흘러내린머리칼을쓸어내리며땡볕아래허릴펴는박할머니,깊은주름거뭇한이마에...
2017.12.13 14:19
한영채 시인
나의 아그리파
가면을쓰고갤러리간다미소는눈동자로시작된다빛을숨긴정수리에생각을세밀하게그려넣는다나의행성에십자가를긋고팔벌려기둥을세운다중심에굵게선을이어안과밖이...
2017.12.12 14:40
한영채 시인
그녀의 문장
버스가비석앞에선다마을을가려면비석의검문을받는다어둠속열녀각,검은그림자어디서오는걸까달빛은주홍창살을비추고있다. 버드나무가로수우거진한때도있...
2017.12.06 14:20
한영채 시인
팥 싹 길들이기
티비푸른화면이지나간다뱃살에최고라는말에자유롭게웃자란둥근배를만지다가반짝,별이다녀간다처진턱선도올려준데눈꼬리,입꼬리도올려준데붉은팥위로물을내...
2017.11.28 14:19
한영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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